내일(양력 2024년 2월 24일)은 정월대보름입니다. 그래서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의 영상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이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오곡밥 : 한 해 농사의 풍작을 기원하며 쌀, 팥, 조, 콩, 수수 등의 오곡으로 밥을 지어 먹습니다. 2. 묵은 나물 : 여름 더위를 타지 않기를 기원하며 말린 가지, 고사리, 취나물, 버섯 등의 묵은 나물을 기름에 볶아서 먹습니다. 3. 보통 오곡밥과 나물을 먹을 때 김을 싸서 먹는 풍습이 있는데, 이를 복쌈이라고 불렀고, 이를 싸서 길게 말아서 먹기도 하였는데, 긴 복쌈을 자를 때 칼이나 가위를 사용하면 안되며 반드시 손으로 잘라서 먹어야 했다고 합니다. 이는 곧 복쌈=볏섬 이라는 인식 때문이었는데, 복쌈을 칼 등으로 자르면 벼농사 등에 지장을 준다고 하는 믿음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복쌈을 많이 먹으면 볏섬을 잘 한다고 하여 농사에도 도움이 된다고 믿었습니다. 4. 부럼 깨기 : 날밤, 호두, 은행, 잣 등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부럼깨기의 풍습도 있습니다. 영양이 풍부한 견과류를 먹어 종기나 부스럼이 나지 않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나라 정월 대보름의 주제어는 오곡밥, 나물, 김(밥), 부럼깨기 등으로 요약해 볼 수 있겠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정월대보름 문화에 대해서는 조금 더 알아본 뒤 우리나라의 풍습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곡밥, 묵은 나물, 복쌈, 견과류 많이 드시고 올 한 해도 건강하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