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클린 듀라그래프 스텁닙 수령 (11마존) Conklin Duragraph Fountain Pen Stub Nib (11st + Amazon)
마침 스텁(stub)닙만 할인폭이 컸기에 특별한 이 펜을 덥석 골라버렸습니다. 일단 박스가 포함되어 있는 패키지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평소에는 환경을 파괴하는 이러한 허례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 만큼은 긍정적인 기쁨으로 느껴졌기에 무척 신기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카트리지도 검정, 파랑 종류별로 하나씩 들어있는데다 컨버터까지 포함되어 있는 구성도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모든 결합과 분해는 모두 나사산과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돌리지 않으면 처음부터 결합부위가 파손될 우려가 있다는 부분은 단점으로 느껴졌습니다. (콘클린 듀라그래프는 기본적으로 무조건 돌려서 열고 닫아야 한다는 정보는 구매 전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알고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파이롯트 이로시주쿠 유우야케 (저녁놀) 잉클르 넣어주었습니다. 한참이 지나고 잉크가 통하지 않다가 결국 잉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스텁닙은 정말 특이했습니다. 잘 써지지 않는 경우도 있었고, 가로 세로 굵기가 서로 달랐으며, 펜과 종이의 접촉 각도에 따라 글씨의 느낌도 달라졌습니다. 결국 몇 시간 정도 씨름한 끝에 다음과 같은 타협점을 찾았습니다. 조금 더 연구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듀라그래프의 보통 닙도 경험해 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콘클린 #듀라그래프 #스텁닙 #주문 #수령 #11마존 #Conklin #Duragraph #Fountain #Pen #Stub #Nib #Amazon